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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서식지 미호강…미호종개 등 117종 확인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미호강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의 서식이 확인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청주시 흥덕구 미호강 다목적구장 일원에서 생태조사를 한 결과, 총 117종의 생물을 확인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90여명이 참여해 곤충, 식물,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저서무척추, 어류 등 7개 분류군을 대상으로 했다.

미호강 생태조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조사 결과 곤충 12종과 포유류 5종, 양서·파충류 2종, 식물 51종, 저서무척추 12종, 조류 24종, 어류 11종 등 총 117종이 확인됐다.

수서생물과 조류 등 다양한 생물종이 확인되면서 해당 구간의 생태적 건강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어류 조사에선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가 해당 구간에서 처음 확인됐다.

미호종개는 그동안 해당 구간에서 확인된 적이 없던 종으로, 추가 서식 가능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호강은 모래 하천 특성을 보이는 구간으로, 수질이 비교적 양호하고 모래층이 다양하게 발달해 미호종개 등 모래하천 서식 어종의 서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미호강에 서식 중인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포유류 분야에선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수달과 II급인 삵을 포함해 총 5종의 흔적이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도심 인근 하천으로 포유류 서식 환경으로는 제한적이지만 보호종 흔적이 관찰됐다.

조류 조사에선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 총 24종 168개체가 확인됐다.

식물은 시민 조사와 전문가 조사를 합쳐 총 106종이 확인됐다. 이 중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도 일부 확인됐다. 저서무척추생물에서는 물달팽이, 새뱅이 등이 관찰됐다.

3년 전까지 해당 구간에서 확인됐던 멸종위기 곤충 수염풍뎅이는 서식지 훼손 등의 영향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미호강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 공간임을 확인했다”면서 “국가습지 또는 생태경관지구 지정 등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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