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어머니가 집에 올 때마다 사소한 살림 방식까지 일일이 지적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시어머니가 집에 올 때마다 사소한 살림 방식까지 일일이 지적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께 살지는 않지만 자주 집을 찾는 시어머니의 반복되는 살림 참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집에 방문할 때마다 그릇 정리부터 세제 선택, 채소 씻는 방법, 냄비 사용법까지 살림 전반에 대해 한마디 씩 한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는 설거지를 마친 뒤 그릇을 세워 물을 빼두자 "거꾸로 엎어놔야 물이 빠진다"고 지적했고, A씨가 "이렇게 하는 게 편하다"고 답했지만 시어머니는 "공기가 안 통한다"고 재차 설명했다고 전했다.
평소 사용하는 주방 세제를 두고도 "왜 그런 세제를 쓰느냐. 천연비누를 써야 한다" "성분이 강해서 손이 상한다"며 바꾸라고 권유했고, A씨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이후에도 같은 이야기를 들을까 봐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가 집에 올 때마다 사소한 살림 방식까지 일일이 지적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5c64c23695d20.jpg)
채소를 씻는 방식도 예외가 아니었다. A씨는 채소를 물에 담가뒀다가 씻는 편인데, 시어머니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담가두면 흙이 다시 달라붙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굳이 맞고 틀리다를 따지고 싶지 않아 그냥 알겠다고 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같은 이야기를 들을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오래 사용한 냄비 바닥이 변색된 것을 보고도 "불을 너무 세게 써서 그렇다. 약불로 오래 써야 한다"며 사용법을 지적했다고 한다. A씨는 "10년 가까이 같은 방식으로 써왔는데 갑자기 잘못됐다는 말을 들으니 황당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청소 순서와 빨래를 널어두는 방향 등 이미 평소 실천하고 있는 방법까지 일일이 설명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남편에게 고민을 털어놨지만 남편은 "그냥 흘려들으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는 "남편은 시어머니가 없는 자리에서만 이런 일이 생기니 얼마나 반복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 정도도 흔한 살림 참견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 그어라" "시모가 존댓말 쓰는 것부터 숨이 막힌다" "착한 우리 형님은 네네, 하다가 10년째 당하시고 있다" "말이 다 맞아도 잔소리는 듣기 싫다" "시모가 왜 이렇게 자주 오냐"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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