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너무 과한 애정 표현과 그에 따른 서운함을 호소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너무 과한 애정 표현과 그에 따른 서운함을 호소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예비 신랑의 행동이 오히려 부담스럽고 지친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7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끝에 연인이 됐으며, 현재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연애 초부터 지금까지 마치 딸을 대하듯 세심하게 챙기고 애정을 표현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방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A씨는 최근 식당에서 "달걀프라이는 반숙이 좋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며칠 뒤 예비 신랑이 직접 만든 반숙 달걀장을 가져왔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원래 간장에 절인 반숙 달걀을 비롯해 간장게장이나 새우장처럼 비린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예비 신랑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내가 달걀장을 안 좋아한다고 했더니 예비 신랑은 만들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하나하나 설명했다"며 "내 취향을 묻기보다 자기 방식대로 해석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일이 늘 반복된다"고 말했다.
결국 예비 신랑의 마음을 생각해 억지로 달걀장을 먹고 사진까지 찍어 보내며 맛있다고 칭찬했고, 뒤늦게 짜증을 낸 것에 대해서도 먼저 사과했다고 한다.
![너무 과한 애정 표현과 그에 따른 서운함을 호소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47fd34d89c35.jpg)
또 다른 갈등도 이어졌다. 예비 신랑은 밤늦게까지 A씨를 주기 위해 열무김치를 담그면서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는 과정까지 사진을 계속 보내왔다. A씨는 먼저 잠들기 미안해 집안일과 샤워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자정 무렵 연락을 확인한 뒤 전화를 걸었지만 예비 신랑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잠든 줄 알았지만, 다음 날 알고 보니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이었다. 예비 신랑은 "나는 너를 위해 김치를 담그고 있는데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아 서운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샤워와 집안일을 하느라 휴대전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예비 신랑은 챗GPT에 물어본 결과 "샤워하면서도 휴대전화를 볼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며 오히려 A씨의 행동이 서운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너무 과한 애정 표현과 그에 따른 서운함을 호소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34dc11efd112.jpg)
A씨는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또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항상 예비 신랑은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나는 기대한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쁜 사람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라리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면 서운해하면서 이제는 아무것도 안 해주겠다고 한다"며 "혹시 내가 과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만해진 건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예비 신랑의 최선이 나에게는 최고의 배려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존중도 배려도 없는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네" "너무 이상한 사람인데 왜 결혼하려고 하냐" "결혼은 성인하고 해야지" "진짜 사랑하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 안 주지 않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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