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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거라"…여주 하천서 발견된 멸종위기 '샴악어', 국립생태원으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 여주의 하천에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가 국립생태원에서 살게 됐다.

여주서 포획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서 포획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여주시]

경기 여주시는 최근 창동 소양천에서 발견돼 임시 보호 중이던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를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 악어의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아, 신속하고 전문적인 보호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립생태원으로 조기 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지난 18일 "애완용 악어 같은 게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몸길이 50㎝ 크기의 악어 한 마리를 구조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이 악어를 분석한 결과 과거 태국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서식하는 샴악어로 확인됐다.

샴악어는 보통 3~4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가죽 이용 등을 위한 밀렵과 서식지 훼손,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여주서 포획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시동물보호센터 제공. [사진=연합뉴스]

현재 개체가 세계적으로 거의 남지 않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에서 허가 없이 포획, 거래, 소유 등이 금지되는 종이다.

환경부 등에서는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학술 연구 등 목적으로 키우다 증식된 개체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악어의 전 소유주와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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