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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점유율 0.1% 삼성전자, '화웨이 텃밭'서 폴드8 승부수


화웨이가 먼저 선보인 여권형 디자인…삼성도 가세
201g·4.5㎜에 "한 손 조작도 거뜬"…만화·전자책 활용도 호평
화웨이 '퓨라 X 맥스'보다 가볍지만 비싸…9월 애플도 참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0.1%까지 떨어진 삼성전자가 첫 여권형 폴더블(접는)폰 '갤럭시 Z 폴드8'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10일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된 폴드8은 가벼운 무게와 4대3 화면을 활용한 일상 사용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책·만화·영상·게임은 물론 멀티태스킹에도 넓어진 화면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반면 화웨이 '퓨라 X 맥스(Pura X Max)'보다 높은 가격과 중국 앱 최적화, 이심(eSIM) 사용 방식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 Z 폴드8(왼쪽부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 [사진=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화웨이 닮은 '여권형' 모델…삼성이 더 가볍고 얇아

폴드8은 기존 폴드 시리즈의 길쭉한 화면 대신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디자인을 처음 적용했다. 화웨이가 지난 4월 퓨라 X 맥스에서 먼저 선보인 모델이다. 화면 크기도 폴드8(외부 5.5인치·내부 7.6인치)과 퓨라 X 맥스(외부 5.4인치·내부 7.7인치)가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왼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화웨이 퓨라 X 맥스.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휴대성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폴드8의 무게는 201그램(g)이고, 펼쳤을 때 두께는 4.5밀리미터(㎜)다. 퓨라 X 맥스(229g·5.2㎜)보다 28g 가볍고 0.7㎜ 얇다. 현지에서는 폴드8은 한 손 사용이 편하고, 퓨라 X 맥스는 펼쳤을 때 화면이 더 시원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샤오홍슈의 한 이용자는 "여자도 한 손으로 조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확실히 얇고 가볍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왼쪽부터),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 [사진=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4대3 화면도 호평을 받았다. 중국 정보기술(IT) 매체 아이판얼은 전자책·만화를 실제 책에 가까운 크기로 볼 수 있고, 영상도 검은 여백이 줄어 콘텐츠를 더 크게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 Z 폴드8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 [사진=중국 IT 전문매체 IT즈자(IT之家) 홈페이지 갈무리]

반면 일부 중국 앱은 폴드8의 넓은 화면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앱 화면이 옆으로 늘어나 보이거나 빈 공간이 생기는 등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이심 사용 방식도 약점으로 꼽힌다. 중국판 폴드8은 물리 심(SIM) 슬롯이 1개뿐이어서 번호 2개를 쓰려면 이심을 이용해야 한다. 반면 화웨이 퓨라 X 맥스는 물리 심 2개를 지원한다. 중국에서는 이심 개통이나 기기 변경 때 통신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해 폴드8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번거로울 수 있다.

42만원 더 비싼 삼성…애플 참전하면 3강 '초접전'

화웨이가 앞서는 부분도 있다. 퓨라 X 맥스는 53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와 66와트(W) 유선 충전과 망원 렌즈 등을 갖췄다. 폴드8은 4800mAh·45W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별도의 망원 렌즈는 없다.

가격은 폴드8이 1만2999위안(약 272만원)부터 시작하며 퓨라 X 맥스 기본형 1만999위안(약 230만원)보다 약 42만원 비싸다.

현재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중국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60%로 아너(21%)를 크게 앞섰다.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2.6%로 1위였지만 삼성은 0.1%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위쪽)과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사진=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가격 비교 쇼핑 플랫폼 선머즈더마이(smzdm)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가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애플은 올해 시장 진입과 동시에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한편 오는 9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공개되면 점유율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애플이 25%로 화웨이(24%)를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진입 첫해부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7%포인트(P)까지 좁힐 것이란 관측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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