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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녁에 배달로만?"…bhc, '올데이 치킨' 선언 [현장]


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가보니
점심 등 취약 시간대 보완…혼밥·술자리도 ok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치킨은 왜 저녁에만, 또는 배달로 먹어야 할까.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매장이다."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염은미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이사는 11일 서울 강남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점심, 저녁, 술자리까지 어느 시간대에나 즐길 수 있는 '올데이 치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일 정식 오픈한 강남역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역점은 약 3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인 bhc의 첫 플래그십 매장이다. 기존 저녁 중심 치맥 문화를 넘어 점심 식사와 혼밥, 테이크아웃, 모임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포부로 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층별로 콘셉트를 달리했다. 1층은 빠른 주문과 포장에 특화한 공간으로 튀김 조리 자동화 로봇 '튀봇'을 도입했다. 2층은 혼밥과 점심 식사가 가능한 캐주얼 다이닝 공간, 3층은 치킨과 K푸드, 주류를 함께 즐기는 모임 중심 공간으로 구성했다.

메뉴도 기존 bhc 매장과 차별화했다. 대표 메뉴인 '크리스픽'은 고객이 치킨 부위와 후라이드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소스를 직접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메뉴다. 회사 측은 부위와 후라이드 스타일, 시즈닝, 소스 조합을 더하면 3000여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1인 식사용 박스 메뉴와 플래터 메뉴, 떡볶이·어묵탕·먹태구이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운영한다.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bhc 강남역점에서 판매하는 커스터마이징 치킨 메뉴 '크리스픽'. [사진=전다윗 기자]

bhc는 강남역점을 향후 브랜드 전략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한 마리 치킨을 시켜 가족과 나눠 먹는 것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치킨을 즐기는 방향으로 고객 니즈가 바뀌고 있다"며 "강남역점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bhc 브랜드 전략의 한 축이다.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만큼 여러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이사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시장성이 검증된 메뉴 등은 향후 다른 매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일부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버거 메뉴 등이 후보"라고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자체를 늘리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강남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이나 백화점, 쇼핑몰 등이 주요 후보군이다.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다. bhc의 해외 파트너들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 주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hc는 현재 약 50개 지역에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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