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의 통합방위 훈련인 을지연습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 책임 지휘관이 제주경찰청장에서 해병대 제9여단장으로 격상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12일 오전 10시 도청 삼다홀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주재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과 최은희 제주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을 비롯해 해병대 제9여단장, 제주경찰청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국군 제5007방첩부대장,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등 도내 유관기관·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해병대 제9여단의 군사 계획 및 사태 조치 사항 보고와 ‘을’ 종 사태 선포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 내 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사태 선포 절차를 연습하고, 2026년 을지연습 계획과 하반기 통합방위 업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위성곤 지사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평소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은 실전과 같은 자세로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제주도의 통합방위 태세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전역에서 실시된다.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의 총체적인 비상대비 태세를 정비하고 강화하는 전국 규모 훈련이다.
연습 기간에는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한 도상 연습(상황 조치) ▷기관장 주재 전시 현안 과제 토의 ▷한국방송공사(KBS) 제주방송국 등 국가중요시설 테러·재난 대비 유관기관 합동 훈련 ▷공습 대비 전국 민방공 대피 훈련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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