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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대신 손가락"…오우라 링5, 한국 상륙 '건강 데이터 50개 넘게 본다'


임신·완경부터 심장 건강까지…오우라, 25일 국내 공식 출시
"누구나 건강 관리 니즈에 맞춰주는 기기"…롯데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오우라 링 5는 정확한 측정 성능과 심장 건강·임신 추적 등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지 애벗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한국 공식 진출 행사에서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우라 링5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오우라 링5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오우라가 스마트워치 중심의 국내 웨어러블 시장에 '손가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수면과 활동량 측정을 넘어 임신·완경(폐경), 심장 건강 등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 기능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링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오우라는 오는 25일 '오우라 링5'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롯데와 협력해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롯데 온라인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우라 링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히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수면·활동·스트레스·여성 건강 등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건강 지표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개인별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여성 건강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완경 인사이트와 호르몬 피임 기능 등을 추가한 데 이어 실시간 활동 추적 기능까지 선보이며 단순 수면 측정 기기에서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우라는 특정 연령이나 성별만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린치 오우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마라톤을 하는 18세 젊은이부터 임신에 신경 쓰는 30대 여성, 심장 건강을 많이 챙겨야 하는 70대 남성까지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세그먼트를 타깃팅하기보다 누구든 건강 관리 니즈가 있다면 그 니즈를 맞춰주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오우라 링5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브라이언 린치 오우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오우라 한국 공식 진출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오우라가 스마트워치와 차별점으로 내세운 또 하나의 무기는 '착용성'이다.

스마트워치처럼 화면을 확인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착용하는 기기가 아니라, 반지 형태로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장기간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린치 부사장은 "스마트링을 찾는 이유는 건강 데이터와 인사이트뿐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우라 링5의 너비는 6.09㎜, 두께는 2.27㎜다. 저돌출 센서 돔과 고출력 LED, 12개의 신호 경로를 적용해 다양한 손가락 형태와 피부톤에서도 정확하고 일관된 측정값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린치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링을 구현하기 위해 센서와 배터리는 물론 내부 설계와 제품 구조까지 전면적으로 재설계했다"며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에도 더욱 정밀한 측정 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오우라 링5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오우라 링5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

오우라는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현지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애벗 총괄은 "한국은 오우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출시를 위해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롯데를 비롯한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링 시장 자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은 지난해 4억1750만달러(약 5892억원)에서 올해 5억240만달러(약 709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33년에는 20억7930만달러(약 2조934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링 시장은 지난해 600만달러(약 85억원)에서 2033년 312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3.1%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가 화면과 알림, 운동 기록 등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시장을 키워왔다면, 스마트링은 '보이지 않는 건강관리'를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

오우라 링5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2026~2033년 스마트링 시장 전망. [사진=그랜드뷰 리서치]
오우라 링5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오우라 링5 실버 색상 착용 사진. [사진=황세웅 기자]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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