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시행 하루 전 전격 유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3043a67acbc39.jpg)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아침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대(對)캐나다 50% 관세를 사흘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배경에 대해 "캐나다와 미국이 문서 최종 확정을 전제로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슬리피(sleepy·졸린) 조 바이든에 의해 오래전에 폐기됐던 위대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무덤에서 되살아날 수도 있다"며 송유관 사업 재추진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키스톤 XL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까지 약 1931㎞를 잇는 대형 송유관 건설 사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2e9b5c20d5aa.jpg)
이 사업은 환경오염 우려로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받아왔다.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2015년 사업을 불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행정명령을 통해 다시 허가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취임 직후 허가를 취소하면서 사업은 다시 중단됐고 운영사인 TC에너지도 결국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자동차와 주류, 유제품 산업 등에서 미국을 차별하고 있다며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관세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며 약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대미 수출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관세 시행을 앞두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틀 연속 통화하며 막판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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