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진출 4년 만에 매출을 약 18배로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AI 활용 확산과 파트너 생태계 확대, 데이터·AI 인재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연례 행사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38e5555dacf90.jpg)
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기조연설에서 "한국 팀의 성과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오고 있다. 한국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인 2025년 전체 매출이 약 18배 성장했고, 고객 숫자도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 성장세, 고객 신뢰의 증거"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이다. 전 세계 1만3900개 이상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AI를 구축·활용·공유하며 자체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 11월 한국 지사를 출범하는 등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현재 국내 10대 그룹 중 8곳을 비롯해 넥슨, 카카오, 토스 등 기술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데이터·AI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지난해 동기간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이 스노우플레이크 위에서 더 많은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신뢰의 증거"라고 자평했다.
이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기술 기업까지 산업과 규모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신뢰하고 선택했다"며 "PoC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워크로드를 프로덕션에서 운영하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AI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팀의 목표는 성장과 여정과 경험을 더 많은 고객사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AI 확산·생태계·인재 역량에 집중"
이 지사장은 향후 한국 시장에서 집중할 3대 과제로 △AI·코텍스 확산 △스노우플레이크 생태계 확대 △시장 전반 데이터·AI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시도하지만 대부분 프로젝트가 PoC 단계에서 멈춘다"며 "사내 데이터를 밖으로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운영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데이터·AI 여정은 결코 혼자서 완성할 수 없다"며 파트너와 함께 구축과 레거시 환경 이관을 가속하고 고객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고객과 파트너, 신규 인재 등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AI 교육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AI 에이전트 안전하게 확장"…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제시
연이어 키노트에 나선 발라 카시비스와나탄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관리 담당(부사장)은 이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대규모로 운용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소개했다.
카시비스와나탄 부사장은 이를 위한 핵심 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유연한 AI 모델 선택 △기존 기업 시스템과의 연결 △통합 에이전트 컨트롤 플레인을 꼽았다. 그는 "단순한 비전이 아니다. 이미 실행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실제 고객 환경에서 관련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코코(CoCo)와 코워크(CoWork)를 활용해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자연어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정형·비정형·실시간 데이터를 하나의 기반에서 활용하고, AI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 실행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카시비스와나탄 부사장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신뢰받는 데이터 플랫폼과 유연한 모델 선택,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과의 연결, 단일한 에이전트 컨트롤 플레인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단순한 비전이 아니다. 이미 실행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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