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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 주거비 부정 수급 의혹⋯회사 사실관계 조사


이찬희 "문제 있다면 법과 원칙 따라 처리"
"노동 인권, 노사뿐 아니라 노노 관계서도 지켜져야"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 일부 직원의 주거비 지원금 부정 수령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이 위원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면 회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주거비 지원 제도를 악용해 지원금을 부정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저연차 직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직원에게 월 최대 7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0평 미만의 원룸·1.5룸 등이다.

그러나 일부 직원이 실제로는 10평 이상의 주택이나 투룸에 거주하면서 회사 제출 계약서에는 면적을 10평 미만으로 기재하거나, 지원 대상이 아닌 관리비를 월세에 포함해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임대 조건과 회사 제출용 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관련 내용을 인지한 뒤 신청 서류와 실제 임대 조건 등을 확인하며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집행부를 둘러싼 블랙리스트 작성과 사익 편취 의혹 등에 대해 "저는 법조인이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을 신뢰한다"며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 생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준감위 노동소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노동 인권은 노사 관계뿐만 아니라 노노 관계에서도 반드시 준수돼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노동소위원회에서 삼성의 성과급 문제를 논의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성과급에 대해 논의한 것이 아니라 삼성 내 노사관계 자문그룹으로부터 노동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체계 관련 외부 컨설팅에 준감위가 관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경영의 문제"라며 "준법의 영역에 들어온다면 그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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