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7'의 예고편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국내 대표 전자산업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과 손잡고 CES 사전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부터 스타트업까지 한자리에 모이면서 KES의 외연도 넓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TA는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CES Asia Unveiled Seoul)'을 개최한다.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57회 한국전자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CTA는 매년 CES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CES 언베일드' 행사를 열고 있다. CES에서 주목할 기술 흐름을 먼저 소개하고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을 공개하는 일종의 사전 행사다.
올해는 암스테르담과 파리 등 유럽에 이어 서울과 홍콩 등 아시아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별도의 행사장을 꾸리는 대신 국내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KES와 결합해 행사를 마련했다. CTA는 서울 행사를 'CES 2027로 가는 길(Road to CES 2027)'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CES 주최 측 CEO도 서울로…내년 기술 트렌드 먼저 푼다

행사에는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한다. 파브리치오 CEO는 CES 2027을 앞두고 글로벌 기술 산업의 주요 흐름과 내년 CES에서 주목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CES 참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등 CES에서 주목받는 분야의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CTA가 한국에서 CES 사전 행사를 KES와 연계하는 배경에는 국내 기업과 참관객의 높은 CES 참여도가 있다. CTA에 따르면 올해 CES 2026에는 한국에서 1만3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CTA 역시 한국을 CES의 주요 해외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KES에서도 국내 대표 전자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주력 제품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며 관람객을 맞는다.
삼성전자도 참가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AI와 로봇, 모빌리티 등으로 전자산업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KES 역시 전통적인 TV와 생활가전 중심에서 다양한 미래 기술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옆 전시장에선 반도체대전…코엑스에 전자·반도체 집결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반도체대전(SEDEX) 2026'도 열린다.
SEDEX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설계 기업 등이 참가한다.
한편 CTA는 최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CES 2027 현장 참가 등록을 시작했다. CES 2027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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