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통3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해킹 사고와 희망퇴직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통3사 로고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9263de43c14498.jpg)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통3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73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4% 증가한 규모다. 합산 매출 전망치는 15조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이유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낮아진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회사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SK텔레콤 5239억원과 KT 5496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300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약 982%와 2% 및 86%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반면 KT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과 과징금 등 비용 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관련 일회성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감소한 만큼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높게 나타나는 구조다.
통신 본업과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도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의 3분기 이동전화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5%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496억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많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올해 2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6483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한 규모다. 증권가는 KT의 서비스 매출과 영업비용 및 자회사 실적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늘더라도 전분기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 부담이 사라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올해 전망치인 3001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당시 LG유플러스는 희망퇴직 관련 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와 아이폰 출시 및 3G 서비스 신규 가입 중단으로 인해 이통사 이동전화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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