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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유조선 3척 기뢰 충돌"⋯추가 공격 경고


2척 화재·운항 중단⋯선박·인명 피해 확인 안 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기뢰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선박과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GFS 프라이드호. [사진=REUTERS/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GFS 프라이드호. [사진=REUTERS/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IR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유조선 2척이 이란 해군이 설치한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유조선들이 이란이 금지한 항로를 이용했다며 기뢰 부설 구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이날 저녁에는 세 번째 유조선도 기뢰에 충돌해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유조선에는 원유 200만배럴 이상이 실려 있었으며, 레이더와 항법 장치를 모두 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IRSC는 피해 선박의 이름과 선적, 승무원 피해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기뢰 충돌과 화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두쿰 동쪽 약 224㎞ 해상에서 유조선과 군 병력이 관련 사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 중이며, IRSC가 발표한 기뢰 충돌 사건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최근 선박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란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해협 통항을 제한하고 자국 승인 없이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미국은 이란 항구를 봉쇄하고 유조선 호위를 확대하며 맞서고 있다.

AFP통신은 이란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제유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박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교역량 약 20%가 통과하던 핵심 수송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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