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이포럼 2026]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기술리더 "GPU 확보 다음은 효율적 운영·확장"


류준석 리더, 아이뉴스24 주최 포럼에서 "AIDC, AI 생산 위한 핵심 인프라" 강조
"고밀도 GPU 시대에 냉각·전력·지역 분산이 경쟁력 좌우"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 기술리더는 "데이터센터가 그냥 전기 먹는 하마가 아니라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공간이자 인프라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경쟁이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를 넘어, 고발열 GPU를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전력·냉각·운영 역량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 역시 막대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의 대표 지식 컨퍼런스 '아이포럼 2026'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AI 패권 전쟁, 새로운 질서: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 기술리더가 'GPU 그 다음, 운영의 시대: AI 데이터센터, NEXT STEP'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의 대표 지식 컨퍼런스 '아이포럼 2026'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AI 패권 전쟁, 새로운 질서: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 기술리더가 'GPU 그 다음, 운영의 시대: AI 데이터센터, NEXT STEP'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GPU 확보 넘어 '운영' 경쟁

류 기술리더는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아이뉴스24가 개최한 '아이포럼 2026'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단순 서버 보관 시설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핵심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운영 기술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기술리더는 AI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로 규정했다. AI 팩토리는 데이터와 AI 모델,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결합해 대규모 학습과 추론 결과물을 생산하는 체계를 뜻한다. 과거 데이터센터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서비스를 연결하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AI를 실제로 만들어 내는 생산 기반으로 역할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AI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시점 이전과 이후 데이터센터의 역할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는 많은 전력과 부지, 대규모 투자가 함께 수반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류 기술리더는 AI 데이터센터의 GPU 서버가 내뿜는 열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냉각과 관제를 고도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랙당 전력 밀도가 통상 5~15킬로와트(kW) 수준인 데 반해, AI 데이터센터는 100kW 이상 고밀도 환경까지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각 세종, 전력·냉각·관제까지 직접 고도화"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통해 AI 시대의 운영 기술을 축적해 왔다. 각 춘천은 2013년 6월 문을 연 국내 IT 포털 최초의 친환경 자가 IDC다. 2023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은 135메가와트(MW) 규모의 수전 용량을 갖췄으며, 최대 270MW까지 확장 가능한 전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시대 차세대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류 기술리더는 "전력·냉각·통합 관제·재해 대응·로보틱스·신뢰성 등 6개 분야의 기술을 직접 내재화한 것이 각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각 춘천 개관 이후 10년간 무중단 운영 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각 세종에는 고밀도 GPU 서버를 위한 직접칩냉각(DLC) 기술도 테스트·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기존 공랭식 냉각만으로 고발열 GPU 서버를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류 기술리더는 "일정 랙 밀도를 넘어서면 공랭식으로는 처리할 수 없다"며 "액체를 이용하는 냉각 기술로 전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비 구축뿐 아니라 운영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곳곳의 센서가 전력·공조·네트워크·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관제 체계가 서비스 안정성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류 기술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 운송·자산 관리 로봇과 단지 내 자율주행 차량 등 운영 자동화 기술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의 대표 지식 컨퍼런스 '아이포럼 2026'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AI 패권 전쟁, 새로운 질서: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 기술리더가 'GPU 그 다음, 운영의 시대: AI 데이터센터, NEXT STEP'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의 대표 지식 컨퍼런스 '아이포럼 2026'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AI 패권 전쟁, 새로운 질서: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좌장을 맡은 이동희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특임교수가 조정민 SK텔레콤 AI DC통합추진단 사업담당과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 기술리더들과 'AI 데이터센터 고도화'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전력 병목·수도권 과밀…"생태계 함께 풀어야"

류 기술리더는 AI 데이터센터 확충 과정에서 전력 수급과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기존 데이터센터는 사용자와의 연결성과 응답 속도 때문에 수도권에 몰렸지만, 대규모 AI 학습 수요가 커지는 만큼 비수도권 입지와 전력 인프라 확보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기술리더는 "전력 수급이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고, 이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산업과 AI 산업의 병목이 될 수 있다"며 "대용량 부지와 전력을 확보하고, 관련 과제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가 서버 안에 들어가고, 서버가 데이터센터를 이루고,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을 생산한다"며 "이 모든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동희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 교수는 류 기술리더를 향해 네이버클라우드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가 국민과 국내 중소기업들 성장에 어떤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류 기술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다양한 기술력과 AI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구독형 GPU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반 사용자나 중소기업들이 좀 더 쉽게 AI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기업과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은 결국 단순히 AI 자체가 아니라 AI 생태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기술, 즉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인 차원으로는 기업이 AI 풀스택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에 몰입할 수 있고, 해외 사업자들과 공정한 환경 속에서 겨룰 수 있도록 전력 공급, 인허가 등 문제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포럼 2026] 류준석 네이버클라우드 기술리더 "GPU 확보 다음은 효율적 운영·확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