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정부가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480장을 중소·스타트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에 지원한다. 최신 B300이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 다만 B300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 B300 GPU 480장 첫 지원⋯산학연 '무상' 활용 길 연다.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64d07ddb2c45a8.jpg)
H200·B200 이어 B300 첫 활용 지원
26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참여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NIPA 관계자는 "B300 480장은 올해 새로 확보한 물량으로 스타트업 등에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테스트가 필요한 만큼 연내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정식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스타트업 등 산업계와 대학·교육기관·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가 기존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에 H200·B200 자원을 배정한 적은 있지만 최신 사양인 B300을 투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B300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기반 AI용 GPU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B300은 이전 세대 B200 대비 저정밀 AI 추론 기준 연산 성능은 1.5배,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긴 문맥 처리와 관련된 어텐션 성능은 2배 높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용량도 1.5배 늘어 장문 맥락과 추론형 AI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43일간 서버 자원 배정⋯"내년 정식 지원으로"
정식 사업에 앞서 진행되는 베타 서비스 공모 물량은 B300 GPU 480장으로 서버 기준으로 60대다. 과제별로 B300 GPU 8장이 탑재된 서버를 최소 1대에서 최대 4대 배정한다.
NIPA 관계자는 "중소·스타트업을 포함한 산학연 수요자가 최신 AI 컴퓨팅 자원을 실제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43일이다. 선정된 기관이 GPU 장비를 직접 이전받는 방식이 아니라 B300이 탑재된 서버 1~4대분의 연산 자원을 정해진 기간 이용하는 구조다.
NI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규 B300 GPU 서비스의 사전 체험과 정식 사업 운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용자들의 활용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내년 정식 지원의 운영 방식과 조건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의 활용 기반을 넓히고 향후 B300을 포함한 첨단 GPU 자원의 안정적·효율적 배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NIPA 관계자는 "B300을 활용하려는 산학연 수요자들이 실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하고, 향후 정식 지원 체계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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