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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글씨 쓴 안철수 "좋은 반응이 훨씬 많았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손가락에 적은 글자가 화제된 것에 대해 "대변인의 이름을 실수하지 않기 위해 쓴 것"이라며 "좋은 반응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4가지 약속을 발표하던 그의 손가락에 적힌 6글자 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4가지 약속을 발표하던 그의 손가락에 적힌 6글자 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 의원은 10일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손가락 글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때 여섯 글자의 메모가 적혀있는 안 의원의 손가락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손바닥에 王(왕)자를 쓴 것이 생각난다'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손에 적은 글씨는 '이효진 원광大(대)'였다"며 "이효진 대변인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어서 실수하면 안되기 대문에 보조기억장치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4가지 약속을 발표하던 그의 손가락에 적힌 6글자 메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트라다무스 유튜브 캡쳐]

그 후 어떤 반응을 들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훨씬 더 좋은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글씨 자체가 워낙 그 분(이효진)의 이름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라며 "뒤에 大자를 한자로 쓴 것은 한글보다 더 (획이 적어) 쓰기 쉬워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펜을 아끼려고 한 것도 있다"고 농담을 하며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그 동안의 대선 출마 소감을 묻는 질문에 "(4번 대선 출마를 했는데) 실제 대선 끝까지 간 것은 1번 밖에 없었다"며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소속이나 제 3당으로 출발하다 보니 당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윤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에 대해 "나는 제 3당이기 때문에 아무리 정치 경력이 풍부하고 3김 이래 가장 큰 38석의 정당을 만든 사람이라고 해도 큰 당과 붙어 이길 수는 없겠더라"며 "그렇다면 오히려 범죄 혐의자보다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을 도와드리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서 후보 단일화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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