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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투잡하는 남편이 시끄럽게 야식 먹어서 짜증 나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새벽까지 집에서 일하는 남편이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잠에서 깨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새벽까지 집에서 일하는 남편이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잠에서 깨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Mohamad_hassan]
새벽까지 집에서 일하는 남편이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잠에서 깨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Mohamad_hassan]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야식 먹느라 시끄럽게 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새벽마다 야식을 먹는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은 일이나 돈에 욕심이 많다. 직장 다니고 있고 연봉도 괜찮은 편이지만 투잡하겠다며 저녁부터 새벽까지 집에서 일한다.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남편은 저녁을 먹은 뒤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집에서 '투잡'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처음에는 그저 안쓰러운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남편이 자정쯤 되면 야식을 먹는데, 이때마다 시끄럽게 하는 탓에 수면을 방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남편한테 '빵 같은 거 사서 먹고 끝내라'고 해도 빵은 싫다면서 만두, 떡볶이, 핫도그 등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다"며 "참다못해 '너무 시끄러워서 자꾸 잠이 깬다'고 하자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했다. '건강 좀 생각하라'고 해도 남편은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난리냐'며 화내더라"고 토로했다.

"새벽에 뭐 먹으면 안 좋지 않나. 물론 시끄럽기도 하지만 시끄럽다는 말에 시위라도 하듯 배달까지 시키는 건 뭔가 싶다"고 밝힌 그는 "샐러드나 선식 같은 거 해준다고 해도 싫다더라. 티는 있는 대로 내고 너무 스트레스다. 나는 나대로 잠을 설쳐서 다음 날 출근길에 너무 피곤하다"고 하소연했다.

새벽까지 집에서 일하는 남편이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잠에서 깨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Mohamad_hassan]
새벽까지 집에서 일하는 남편이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잠에서 깨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A씨가 너무하다는 주장을 펼친 누리꾼들은 "그 정도면 애정이 없는 거 아니냐" "열심히 살아도 문제구나" "게임 하느라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돈 벌겠다고 저러는데 남편도 서럽겠다. 잠귀가 밝으면 귀마개라도 해라" "먹는 거 가지고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반면 A씨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누리꾼들은 "아내 사연 들으니까 공감이 간다" "서로 너무 배려를 안 하는 것 같다" 잠잘 때 깨면 스트레스다" "가족 중에 새벽에 나가는 사람 있어서 그 고통 잘 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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