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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인 연령 70세로…임금피크제 도입해 정년 연장"


복지 분야 비전 발표…연금개혁도 약속
"한덕수, 빨리 그만두고 입당했으면 해"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홍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홍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노인 연령을 현행 65세에 70세로 높이는 내용의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인의 대선 캠프에서 복지 분야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연령을 70세로 상향하겠다. 더불어 정년도 연장하겠다"며 "정년을 연장할 때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정년 연장과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 비례 복지'를 추진하겠다며, "복지 지출을 늘리는 속도가 경제 성장 속도를 초과하지 않는 '성장 비례' 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국민적 합의를 통해 GDP 대비 적정 복지 비율을 설정해 미래 세대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서민 집중 복지'를 하겠다"며 "단순한 금전적 보조가 아닌, 더 나은 일자리와 교육을 제공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새 정부 출범 즉시 '연금개혁 추진단'을 만들고 공적연금, 기업·직역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되는 '3층 연금 구조'를 구축하는 등 연금 전체를 손질해보겠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실업급여 누수 방지 △다둥이 신혼부부 청년 주택 0순위 공급 △주택연금·농지연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난 주말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빨리 그만두고 입당했으면 한다"며 "대선 때는 누구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을 떠난 이들에 대해 복당 신청을 받겠다고 한 데 대해선 "대선 때는 지게 작대기도 필요하다"며 "(당에) 반대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못박았다.

권 비대위원장이 이날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내건 것에 대해서는 양원제 개헌 후 상원은 서울에, 하원은 세종에 두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개헌을 통해 상·하원을 두면 정부와 밀접한 하원은 세종시로 가고, 국가 전체 문제를 관장하는 상원은 서울에 있는 게 옳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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