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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유심포맷 5월 중 개발"


해외서도 로밍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5월 중 제공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유심교체를 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있는 유심포맷(가칭,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하는 방식)을 5월 중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29일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역량을 총동원해 해결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침해 사고와 관련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28일부터 시행하고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다만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이 현재 확보한 유심 물량은 전체 가입자 수(SK텔레콤 망 사용 알뜰폰 포함)인 2500만 명 대비 약 100만 개로 25분의 1 수준이다.

교체 처리시 소요되는 시간 등으로 인해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28일 교체 첫 날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유심 재고 부족으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포맷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유심 교체가 하드웨어적으로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방식인데 비해,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한다.

SK텔레콤은 유심포맷을 통해 기존 대비 앱 재설정·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이 최소화되고, 교체 소요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심포맷 또한 매장을 방문해 유심 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한다.

SK텔레콤이 권유하고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로밍을 이용하면서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5월 중순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는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계획 중인 고객들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기준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5월 초까지 1500만 명 정도가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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