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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은퇴·탈당 선언' 홍준표 만류 "아직 마지막 싸움 남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업 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업 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정계 은퇴는 물론 탈당까지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았다"고 만류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전 시장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전 시장의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라며 "홍 전 시장 본인은 물론 당원들과 국민도 모두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모래시계 검사'로 저는 노동운동가로 출발은 달랐지만, 보수당에서 만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뜨거운 마음만큼은 같았다"며 "저는 언제나 정치인 홍준표를, 대의를 걷는 사람으로 존경해 왔다"고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전 시장이었다"며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 홍 전 시장과 함께할 것"이라며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선거캠프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 졸업했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내일(30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한동훈 후보를 발표했다. 3차 경선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로 결정되며 최종 대선 후보는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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