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 K타워에서 열리는 SK텔레콤의 유심(USIM)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 19일 만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도전과제와 대응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3dced8c6675a2.jpg)
이날 SK그룹은 "최 회장이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언론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고객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과방위는 8일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최 회장의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불출석에 따라 고객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청문회 하루 전인 이날 브리핑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기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발생의 발생 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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