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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이재명 '부산 피습' 배후에 국정원…尹 관여 의심"


"尹 정부, 이재명 피습 당시 사건 축소·왜곡"
"국정원,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넘어가"
이재명 암살설엔 "경각심 가지고 대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전현희 민주당 공동성거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월 이재명 당 후보가 부산에서 당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배후에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히 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때(이 후보의 부산 흉기 피습 당시) 테러의 배후 규명이라든지 공범 이런 부분에 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넘어가서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이 후보가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총리실 대테러센터에서 '경상, 출혈도 아주 적다'는 식으로 테러의 정도를 굉장히 축소하는 왜곡하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고 현장에 출혈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거(문자)를 삽시간에 보내 프레임을 전환하고 당시 이 후보가 의료 헬기 특혜를 받았다는 식으로 (사건을) 변질 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리실 대테러센터는 국정원 직원들이 나와 있는 곳이고, 현장에 국정원 요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왔다갔다 했다는 제보도 있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이런 정황이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에서 테러에 관여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우리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주장이 개인의 견해인지, 당에서 공유된 계획인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당에서 공감대가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또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 제보를 받는 의원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고,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며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사실상 남은 것은 테러밖에 없다는 의견들이 많아 비상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기된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후보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와 관련해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는데 사실 거기에 대해서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며 "테러와 관련된 주무 기관인 국정원이 수사를 진행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지만,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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