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최근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이를 보여줘 화가 난다는 학부모 사연에 찬반이 엇갈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00644583df5861.jpg)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5세 여아인데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여줬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악마가 어쩌고 하길래 무슨 소린가 했는데 유튜브 뮤직 뮤지컬 송 듣다 랜덤으로 (노래가) 나왔는데 애가 다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화 나는데 전화해서 항의해도 되나"고 물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에서 악마와 싸우며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화려한 케이팝 음악과 퍼포먼스, 디테일한 한국 문화를 담아내, 삽입곡이 빌보드 핫100 차트 6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4e9cf471c19e36.jpg)
A씨의 사연에 "아이들이 렛잇고 부르고 다닐 때는 안 불편했냐" "선생님 지도 하에 본 거면 괜찮지 않나" 등의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극 중 저승세계와 악마들이 나와 싸움을 벌인다는 점에서 A씨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이 애니메이션은 폭력성과 공포 요소 때문에 12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것"이라며 "유아교육기관에서 12세 이상 관람가 영상을 학부모 동의도 없이 보여준 건데 항의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영화에는 귀신들이 많이 나오는 등 12세 이하 관람 불가인 이유가 있다"며 "전연령 애니메이션도 많은데 왜 5세들에게 귀신 나오는 만화를 보여주나"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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