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의 의원실 앞에서 특검의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910e09bbad5df.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통일교 밀착 의혹 관련 본인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저는 소위 말하는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 수수의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날 특검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본인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이가 없다. 전형적 야당 탄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떤 자금도 수수한 바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사무실 뿐 아니라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는 것은 전형적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은 남부지검에서 오랫동안 수사해 왔던 사건으로, 단서가 있거나 관련 사실이 있었다면 저한테 소환통보를 했을 것"이라며 "남부지검은 단 한 번의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검이 새로운 증거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소명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영장을 발부하는 영장전담판사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권 의원에 더해 채상병 특검의 이철규 의원 압수수색도 개시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항의했다. 이어 소속 의원들에게 권성동 의원실로의 '전원 소집령'도 내렸다.
송 비대위원장은 압수수색 진행 도중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아무런 물증과 증거, 진술도 없이 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된 것 같다"며 "이건 명백히 더불어민주당 칼로 전락한 특검이 우리 당 의원들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술수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의 영장집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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