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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계엄옹호' 강준욱, 깊이 사죄하고 통합 사명 다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6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대통령실이 21일 임명 전 저서 등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 "당시 논란이 됐을지언정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고, 국민 통합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관은 현재 시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에게 자신의 사과 마음과 태도를 잘 전달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올해 발간한 저서에서 "나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정의한다"며 주장한 바 있다. 여권을 중심으로 강 비서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강 비서관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수개월간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에게 제가 펴낸 책 내용과 표현으로 깊은 상처를 드려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강 비서관 추천 배경에 대해 "보수계 인사의 추천"이라며 "국민 통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민주 진영 내지는 이재명 정부의 현재 시점에서 생각이 동일할 수 있다"고 방어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지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표현을 한 분"이라면서도 "스스로 이 대통령에 대해 무지했다는 말을 했으며, 과거의 잣대보다 현재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더욱 의미 있게 봐야 할 것 같고, 이 생각으로 임용됐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다른 생각도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 자리를 강조한 만큼, 강 비서관의 진정성이 어떻게 전파되느냐 여부를 더 중요하게 본 것 같다"며 "그렇게 때문에 강 비서관은 현재 어떤 방식으로 국민에게 사과 마음과 태도를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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