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경기도 포천시·가평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과 포천시 일대에 대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용태 의원은 오늘 김동연 경기도지사, 서태원 군수 등과 함께 조종면 일대의 수해 현장을 방문해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장의 참혹함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가평 조종면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두 분이 유명을 달리했고, 급류에 휘말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총력전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말 그대로 생명과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진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현장을 전했다.
이어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인해 축산농가에서는 젖소 수십 마리가 유실됐고, 도로와 주택, 농경지 피해도 매우 심각하다”며 “포천 역시 강변 마을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와 토사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금 필요한 건 말뿐인 위로가 아닌 실질적인 복구와 생계 지원”이라며 “정부는 포천시와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국고 지원을 통해 실질적 복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군수도 같은 날 현장을 찾은 김 도지사와 김 의원에게 “주택 피해뿐 아니라 농업, 축산, 지역기반시설 등 전 분야에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예산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가평군은 이번 폭우로 21일 오전 9시 기준 사망 2명, 실종 4명, 부상 3명, 고립자 37명 등 인명 피해를 포함해 도로·교량 붕괴, 주택 및 차량 침수 등 다수의 재산 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포천시 역시 일부 지역에서 주택 침수 및 산사태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긴급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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