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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방통위원장 휴가 '반려'…재난 상황에선 부적절"


"특별 사유가 아닌 '여름휴가'로 보여"

지난달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 신청에 대해 "재난대응 심각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휴가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보아 휴가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의 건은 지난 18일 오후 1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고, 강 실장은 부적절하다고 보아 휴가 신청을 반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재난 기간에 재난을 담당해야 하는 기관장인 만큼 휴가가 반려됐다"며 "고위 공무원의 경우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휴가를 갈 수 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반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25~31일까지 휴가를 신청했다. 여름휴가 차원에서의 휴가 제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병가라면) 진료 확인서 등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특별한 휴가 사유가 아닌, 여름휴가로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가 재난 상황에 있어서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는 분들은 대통령실의 재가가 필요하다"며 "(이 위원장 사례처럼 다른 고위 공직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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