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를 살펴보는 모델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9c6377a0420b15.jpg)
2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20%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는 4%포인트로 벌어졌다. 1분기에는 두 회사 간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지난 1분기(19%)에서 2분기(16%)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샤오미(14%)가 3위를 유지했으며, 비보(8%)와 오포(8%)가 각각 4위와 5위로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살피 자인 책임연구원은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1분기에 이어, 이번 성장은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특히 A 시리즈 제품의 안정적인 성과가 뒷받침됐다"며 "폴더블 제품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를 살펴보는 모델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d58a896fafb53b.jpg)
애플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관세 인상 전 수요가 증가했고,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출하량 증가에 기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와 함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 시리즈와 생태계 기반 번들 전략이 애플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오미는 중앙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강한 수요를 보였고, 중국 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라인업 리프레시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또한 AI 통합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과 하이퍼OS의 확대 적용도 샤오미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비보와 오포는 중저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MEA)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한편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소폭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미, 일본, 유럽 시장의 회복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로써 스마트폰 시장은 2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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