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D램 부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이 출하량 기준으로는 14%에 불과했지만 매출로는 4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5일 발표했다.
HBM의 부가가치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 HBM 비중은 54%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8bdbf45cc2a768.jpg)
SK하이닉스의 1분기 HBM 출하량은 연간 출하 예상치의 20% 정도로 성장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역대급이었던 배경이 설명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7억6000억원에 영업이익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42%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f7571380cd0efa.jpg)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SK하이닉스는 전통적인 D램 사업부 또한 4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는 AI 전환에 최적화된 개선된 제품 믹스와 철저한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또 "관세 및 경기 둔화 우려 등 잠재적인 위험 요인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전년 대비 성장률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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