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기록한 쿠팡이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한 보수가 공개됐다. 실적만큼 성과급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362566e3774ec.jpg)
29일 쿠팡 모기업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강한승 대표는 지난해 479만5000달러(약 6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23년(307만5000달러·약 44억원) 대비 약 56% 증가한 금액이다.
재무를 총괄하는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028만7000달러(약 148억원)를 받아 주요 임원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2023년(251만6000달러) 대비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의 지난해 보수는 207만1000달러(약 30억원)로 비교적 적었다. 전년(173만달러) 대비해서는 약 20% 늘어난 수치다.
김 의장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기본급 110만달러를 비롯해 주택·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97만달러를 추가로 받았을 뿐 보너스나 주식 보상은 수령하지 않았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 41조2901억원, 영업이익 6023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국내 유통기업들 중에선 처음으로 매출 40조원대 반열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도 매출이 2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치가 달성되면 연 매출이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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