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차(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에서 열린 '2025년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상욱 차(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장, 김수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사무처장,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c26e69a75868cf.jpg)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아이들과미래재단, 분당차병원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관사인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22억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사업을 운영한다. 분당차병원은 사업의 홍보와 사례 발굴·추천을 통한 대상자 모집 지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두 재단 업무에 협력한다.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의료 생계비 안심지원 사업을 발전·승계하는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당시 사업 기간 동안 2만5000건이 넘는 상담 문의가 있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총 564명의 택시 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비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사고로 부담 능력을 넘어서는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 기사의 건강권 보호와 직업 안정성 보장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중위소득 140% 이하의 현직 또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휴직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민간보험 적용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에 대해 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5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출범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를 비롯한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 종사자 처우 개선을 목표로 재단 설립 계획을 밝히고 준비 기간을 거쳐 올 2월 재단을 출범시켰다. 하헌구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모빌리티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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