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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2차 거래지원 종료 현실화…DAXA "소명자료만으로 해소되지 않아"


해킹 사태 여파로 3월 4일 거래유의종목 지정 두 달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끝내 거래가 중단된다. 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두 달 만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위믹스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쓰이는 가상자산이다.

DAXA 회원사 중 한 곳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위믹스는 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던 DAXA는 결국 위믹스 상폐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6월 2일 15시로 예정됐으며 출금지원 종료일은 7월 2일 15시다.

위메이드는 해킹 사태 이후 재발 방지 노력과 위믹스 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으나 끝내 DAXA의 판단을 돌리지 못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28일 내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거래의 흔적을 탐지한 직후 자체 분석과 외부 공조를 통해 원인 분석과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기관에 정식 신고 접수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기도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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