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티빙과 제휴⋯멤버십에 OTT 혜택 추가 검토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결합한 제휴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티빙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제휴를 맺고 조만간 멤버십에 기반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에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혜택을 추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클럽'에 OTT 서비스 혜택이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이달 중 OTT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우아한형제들은 월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할인 혜택과 장보기,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이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멤버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 구독 서비스 '와우 멤버십'을 통해 OTT(쿠팡플레이)부터 새벽배송 등 다양한 혜택과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토대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