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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농산물품질원 특사경 조사까지 받는다


'덮죽' 낙지볶음 제품 등 처분 이후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추가 입건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농관원 특사경)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수사 등이 이어지며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6000원대로 상장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백종원 유튜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백종원 유튜브]

8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농관원 특사경은 '덮죽' 광고에 원재료 정보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

덮죽은 백 대표가 방송에서 선보인 '덮밥처럼 건더기를 얹는 죽'이라는 레시피로 화제를 모으며 출시된 제품이다. 광고에는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가 포함됐지만, 실제 원재료에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됐었다.

더본코리아는 이외에도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의 제품 원재료가 외국산임에도 온라인몰에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도 받은 바 있다.

이에 농관원 특사경은 간장, 된장 등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혐의로 더본코리아에 '표시 삭제 및 변경' 처분을 내렸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1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강남구청은 덮죽 제품 광고에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백 대표는 논란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통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앞으로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2만6800원으로 2만7000원대 미만에 머물러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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