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카오 "카카오엔터 일부 주주 구성 변경 등 다각도로 검토 중"


약 1개월 만에 재공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일부 주주 구성 변경 중심의 방안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8일 공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일부 주주 구성 변경 중심의 방안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재공시다.

이보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요 주주에 서한을 보내 회사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합병법인(카카오페이지·카카오M) 출범 전부터 상장을 준비해 왔는데 최근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금 자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됐다.

그러나 계획대로 매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왔다. 2년 전인 2023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조원 규모 투자를 받았을 당시 10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 약 66%를 통째 넘기기에는 거래 대금이 너무 커 지분을 나눠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카카오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국부펀드인 더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조성한 유한책임회사 피랩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각각 5.1%씩 가지고 있다. 이밖에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앵커에티쿼티파트너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등도 주요 주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카오 "카카오엔터 일부 주주 구성 변경 등 다각도로 검토 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