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통3사 1Q 영업이익 '1.5조'⋯전년比 23.3% 늘었다(종합)


핵심 사업 성장세 지속·비용 효율화·신사업 등으로 3사 모두 실적 개선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1조5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1조2259억 원)와 비교해 23.3% 늘어난 수치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각사사]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각사사]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통 3사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SK텔레콤 5674억 원, KT 6888억 원, LG유플러스 255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2%, 36.0%, 15.6% 증가했다.

SKT, AI DC·AIX 중심 AI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4조4537억 원, 당기순이익 36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AIX(AI 전환), 데이터 센터 등 AI 사업·유선 사업에서 성장했으나, 지난해 단행된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AI DC(AI 데이터센터), AIX 중심 AI사업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1분기 AI DC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11.1% 성장한 1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DC사업은 분기당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하이퍼스케일급 AI DC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AIX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한 45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B2B 사업도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에이닷 비즈(A. Biz)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르면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닷(A.) 누적 가입자는 90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A*, Aster)는 3월 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올 하반기 정식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2025년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확정했다. 분기배당도 배당금을 먼저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도록 절차를 변경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각사사]
SK텔레콤 연결 및 별도 손익계산서 요약. [사진=SKT]

KT, 핵심 사업 성장+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 반영으로 실적 개선

KT는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6조8451억 원, 당기순이익 56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9%, 36.0%, 44.2% 늘었다.

연결 영업이익은 통신·AX 등 핵심 사업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0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신설 콘텐츠 AX 전문조직인 AI 스튜디오 랩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AX를 추진하는 등 IPTV 사업 모델을 혁신할 계획이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과 AI·IT 사업 성장에도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KT는 AICT 전략방향에 맞춰 AI·IT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AICC 및 IT 구축형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각사사]
KT 손익계산서. [사진=KT]

LGU+ "유무선 가입자 증가·일부 사업 정리 통한 비용 효율화"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3조7481억 원, 당기순이익 162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4.8%, 15.6%, 24.6%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는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AI가 적용된 B2B 인프라사업의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 등이 꼽힌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6121억 원 수익을 거뒀다. 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907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났다.

MNO 가입회선은 2051만3000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819만6000회선으로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74.8% 확대됐다.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9% 포인트 개선하며 1% 초반대인 1.09%를 기록했다.

MVNO 가입회선도 증가세다. 지난해 1분기 703만4000개였던 MVNO 회선은 21.7% 늘어 856만2000개를 달성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6306억 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수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LG유플러스 IDC 사업은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 전산실에 차질 없이 고객사가 입주하고, AI 전용 GPU 운영 및 관리에 최적화된 AIDC를 구축하는 등 신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각사사]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사진=LGU+]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통3사 1Q 영업이익 '1.5조'⋯전년比 23.3% 늘었다(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