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유정 의원에게 '한국 e스포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정책 제안식은 강유정 의원과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회는 e스포츠 산업이 당면한 여러가지 한계를 타파하고 자체 생존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프로팀, 선수, 종목사, 생태계 등 주요 구성원들간 산업 가치사슬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좌측)과 강유정 더민주 게임특위 위원장. [사진=한국e스포츠협회]](https://image.inews24.com/v1/d919067dcc20f4.jpg)
협회는 △산업규모 중 40% 이상 차지하는 프로팀의 투입 예산(지출) △빈약한 산업 매출 구조 △높은 종목사 투자 의존도 △부족한 경기 인프라 시설 △선수 직업 안정성 확보 및 선수 권익 보호 필요 △글로벌 경쟁력 약화 및 신규종목 필요성 대두 등 e스포츠 주요 구성원들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계산업 육성, 선수 보호 체계 수립, 새로운 성장동력 및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정책 공약으로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e스포츠산업지원센터 기능 확장 △e스포츠 외연 확장을 위한 연계 산업 육성 △체육진흥투표권 e스포츠 신규 종목 도입 △K-컬쳐 융합형 복합문화시설 건립 △학생선수 체계 마련 및 상무팀 창단 △e스포츠 참여자 보호체계 강화 △국제경기대회에 국산 e스포츠 종목 채택 촉진 등을 정책을 제안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e스포츠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거세지는 글로벌 경쟁 속 우리나라가 계속 e스포츠 주도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민주 게임특위에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e스포츠 진흥 정책을 요청드린다. 협회도 e스포츠 업계와 함께 e스포츠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유정 더민주 게임특위 위원장은 "e스포츠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불균형적인 구조 해소와 국제 경쟁력 강화, 학교 e스포츠 진입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e스포츠가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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