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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임명 재가


내각 후보자 중 첫 장관 임명
인사청문보고서도 첫 여야 '합의'
'AI 3대 강국' 천명한 배 장관 "국가 역량 결집"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 중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대통령 임명 재가까지 이뤄진 것은 배 장관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날(15일) 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채택·의결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재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초반 국민의힘 의원들의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는 피켓을 두고 충돌했지만, 배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무난하게 이뤄졌다.

당시 인청에선 병역 특혜 의혹과 고액 연봉 수령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배 장관은 해당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병역 의혹에 대해선 "병무청의 정식 승인을 받아 전문연구요원으로서 성실히 복무했다"라고 했고, 고액 연봉 논란은 "당시 연구소장의 판단에 따른 인센티브였으며 특수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15 [사진=연합뉴스]

배 장관은 LG AI연구원장 출신으로 'AI 전문가'로 통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 미래기획 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과기부 수장으로 배 장관이 임명되면서, 과기부는 AI 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배 장관은 지난 14일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과학기술 기반의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는 모든 영역에 융합돼 사회의 효율을 높이고,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면서 "국가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인프라·데이터·인재를 결합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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