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진기지는 한국이다. 지난 2023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 지역 중 유일하게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경기도 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하리보 스토어' 매장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55850cdeeef0c.jpg)
하리보는 경기도 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브랜드 공식 매장 '하리보 스토어'를 18일 오픈한다. 유럽 등에선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하리보 스토어지만 아시아 지역에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하리보는 지난 2023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세운 바 있다. 이전까지는 아시아 태평양 지점을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통합해 관리해 왔다. 이번 하리보 스토어 오픈은 그 연장선으로, 국내 시장을 기점 삼아 아시아 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기도 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하리보 스토어' 매장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dcc42af056578.jpg)
하리보가 아시아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한국을 낙점한 건, 국내 젤리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실제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하리보 매출이 가장 높다.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도 높은 편으로, 하리보는 2021년부터 국내 젤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리보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아시아 매출 1위 국가이기도 하다. 한국 소비자는 간식 트렌드에 민감한 동시에, 하리보 브랜드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며 "여주는 관광과 쇼핑이 결합된 대표적인 가족 단위 방문 지역이다. 하리보가 추구하는 행복하고 따뜻한 브랜드 경험을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입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하리보 스토어' 매장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89aff318e6543.jpg)
이날 방문한 하리보 스토어는 137㎡(약 41평) 규모로 큰 편은 아니었지만, 내부에는 형형색색 젤리들이 가득했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23종의 신제품을 포함해 80여 종의 젤리 상품이 진열됐다. 가격은 편의점 대비 약 16% 낮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하리보 인기 젤리 6종을 직접 골라 담을 수 있는 '픽 앤 믹스 스테이션'도 국내에선 이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하리보 스토어' 매장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fc6b163a1681f.jpg)
에코백, 머그컵, 식기류 등 총 83종의 하리보 굿즈도 판매한다. 대부분 이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 디자인 제품이다. 하리보 대표 CM송에 맞춰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징글 존' 등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매장 외관과 내부에는 하리보 특유의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글로벌 하리보 스토어와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한복을 입은 골드베어 일러스트 등 한국 로컬 감성을 군데군데 녹여냈다.
하리보 스토어는 18일 정식 개장해 손님을 맞는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경기도 여주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하리보 스토어' 매장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81b87cc476541.jpg)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최대 35만원 상당의 하리보 젤리와 굿즈로 구성된 키트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비롯해, 전시, 제품 샘플링 이벤트 등 스토어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지은 하리보 마케팅팀 부장은 "아시아 최초의 하리보 스토어 오픈은 지금까지 하리보의 성장 여정을 함께해 준 국내 소비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자, 하리보만의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직접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행복’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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