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f4b69dc440cb2.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주권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12월 3일 내란의 밤, 내란수괴 윤석열이 총칼로 헌법과 국회를 유린한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은 그 자체가 민주주의이며 대한민국이다. 위대한 우리 국민은 맨몸으로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켜냈다"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그 출발은 내란 속의 윤석열과 내란 세력, 부정부패한 국정농단 세력을 단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안무치한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사리사욕을 위해 권력을 악용하고 국정을 농단한 김건희와 집사, 법사 일당들을 하루빨리 체포해서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병대원 죽음의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한 자격 미달의 장성들과, 숨어 있는 범죄자들도 모조리 찾아내 추상같이 단죄해야 한다"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 권위를 다시 세우는 일이자, 대한민국이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과 전 세계에 확인시켜 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선 다가오는 한미상호관세 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미국은 쌀과 소고기의 수입 규제 완화, 유전자 변형 작물의 수입 허용 등 시장 개방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익 최우선을 원칙으로 국익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산업 관세 인하 △농민의 생존권·식량주권 확보 등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어려운 일이라는 거 잘 알지만, 이재명 정부라면 할 수 있다"며 "모두가 100% 만족하는 결과는 없다고 하지만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는 가능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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