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제2공장을 준공하며 북미 화장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Scott Township)에서 열린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콜마그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f9e3eaeff29df7.jpg)
콜마홀딩스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콜마 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한국콜마의 글로벌 시장 확대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식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열렸으며, 윤 부회장과 브리짓 코시에로스키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 등 주정부 인사와 고객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콜마는 미국 본토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현지에서만 연간 3억 개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7805㎡(약 5400평) 규모로, 연간 약 1억20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기존 1공장과 합하면 연간 3억 개, 캐나다 법인까지 포함하면 북미 전체에서 연간 4억7000만 개 생산이 가능하다.
제2공장은 기초 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생산한다. 색조 화장품 중심의 1공장과 함께 미국 내 전 품목 ODM 생산 체계를 갖췄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외선차단제 생산을 위한 OTC(일반의약품) 인증도 획득했다.
제2공장은 제조실과 충전실, 포장실 등 제조 인프라를 세종공장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특히 생산 공정은 최첨단 AI 기반 품질 모니터링과 공정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전체 공정 시스템의 80%를 자동화시켰다. 물류·작업자 동선까지 세종공장과 동일한 원칙으로 적용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Scott Township)에서 열린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콜마그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b4ddfe76207878.jpg)
한국콜마는 제2공장이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줄이는 '관세 안전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현 부회장은 "미국 제2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글로벌 협력과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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