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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AI 3대 강국 도약…R&D·인재·생활 전방위 혁신"


“커밍 웨이브 대응하겠다”…AI 중심 국가전환·수평적 조직문화 강조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배경훈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다가오는 혁신과 변화의 물결, '커밍 웨이브'를 맞는 우리가 전략을 어떻게 설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인공지능(AI) 혁신을 강조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배 장관은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 방식의 답습 만으로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며 과학기술 기반의 구조적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4대 정책 방향으로 △AI 생태계 구축 △연구개발(R&D) 혁신 생태계 복원 △AI·과학기술 인재 강국 실현 △국민생활 밀접 과제 추진을 제시했다.

배 장관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해 튼튼한 생태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슈퍼컴 6호기 등 세계 수준 AI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지원하고, 고품질 학습데이터 확보·활용 위한 국가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공공·지역·산업 모든 영역에 AX를 지원하겠다. 국가AI위원회가 실질적인 국가 AI 컨트롤타워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기본법 하위법령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D 생태계 복원과 관련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성장으로 선순환되는 혁신생태계를 신속히 복원·강화해,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위축됐던 연구생태계 복원을 위해 충분한 규모의 R&D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R&D 예타 조사 제도 폐지 완수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재 양성 측면에선 "우리나라 우수 인재가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AI 중심대학 추진 등 AI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민 체감형 정책도 언급했다. 배 장관은 "모든 국민이 단절 없이 AI에 접근하고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선택권과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 장관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조직문화와 업무방식 변화도 당부했다. 그는 "AI를 업무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열린 마인드를 가져 달라"며 "간단한 자료 정리, 아이디어 발굴과 같이 작은 분야부터 AI를 활용해 업무방식을 혁신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끝으로 "권위와 위계가 아닌, 존중과 협력 속에서 일할 수 있어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며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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