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보령은 글로벌 제약사 체플라팜과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성진 보령 CSO(왼쪽)와 아르템 게보르키안 체플라팜 부사장이 지난 15일 보령 예산캠퍼스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사진=보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38f2cd0c74309.jpg)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 말부터 유럽과 북미 등 최대 46개국에 자이프렉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체플라팜은 독일과 스위스에 거점을 둔 제약사로, 전 세계 145개국 이상에 의약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4000억원에 달하며, 2023년에는 일라이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한국 제외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
모든 제품은 보령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된다. 예산캠퍼스는 2023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해 EU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자이프렉사 생산라인에 대해 경구제 기준의 EU GMP와 미국식품의약국(FDA) cGMP 인증을 준비 중이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체플라팜과의 다양한 협업 확대를 포함해 CDMO 사업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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