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장장 4년의 담금질을 거친 신작 '가디스오더' 출시를 앞두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오는 23일 가디스오더 온라인 쇼케이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3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개발진이 출연해 주요 콘텐츠와 제작 비하인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3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가디스오더'. [사진=카카오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9c2cd14cdc10a6.jpg)
가디스오더는 글로벌 2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레트로 스타일의 2D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육성 및 수집 등 다양한 요소를 갖췄다. 올해 1분기 한국을 비롯한 일본,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FGT를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하며 게임성을 가다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가디스오더를 라인업으로 확보한 건 4년 전인 2021년 2월이다. 회사 측은 로드컴플릿과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2021년내 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스타 2022에도 출품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개발 완성도 등의 이유로 서비스가 지연됐다.
일정이 장기화되며 개발 체계에도 변화가 따랐다. 로드컴플릿은 가디스오더를 개발하던 산하 크레페 스튜디오를 2024년초 신규 법인 '픽셀트라이브'로 분사시켰다. 조직 구조 개편을 통해 가디스오더의 론칭 및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한 결정이다. 이처럼 4년 넘게 담금질을 거친 가디스오더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면서 흥행 성과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게임업계는 흥행작 발굴이 절실한 카카오게임즈에게 가디스오더가 '효자 게임'으로 거듭날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1229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하회한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도 적자 지속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가디스오더를 시작으로 '프로젝트Q', '크로노 오딧세이',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의 유수 출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첫 단추'인 가디스오더의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2D 레트로풍 모바일 게임인 '가디언 테일즈'를 5년 넘게 서비스하며 관련 노하우를 확보했으며, 이달초에는 슈퍼캣과 2.5D MMORPG '프로젝트OQ'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2D 도트풍 게임과의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가디스오더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진행한 FGT에서 수집형 액션 RPG의 핵심인 '수집의 재미'와 '전투 몰입도' 모두를 충족했다는 평을 얻었다"며 "테스트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글로벌 출시를 앞둔 가디스오더의 완성도 극대화 및 안정적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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