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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록체인 제도화 앞둬…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장현국 넥써쓰 대표 "블록체인 산업화 가는 의미있는 발걸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가 윤곽을 드러내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골자로 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상·하원 모두 통과시킨 데 이어,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까지 하원을 통과하면서 블록체인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사진=Pexels]
[사진=Pexels]

1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지니어스 법안을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와 발행 요건, 공시 의무 등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만큼 법안 서명은 유력한 상황이다.

같은 날 하원을 통과한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 자산의 규제 관할을 명확히 하는 법안으로, 일정 조건을 갖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성숙한 블록체인(Mature Blockchain)'으로 분류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연금 자산이 가상자산에 일부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에는 은퇴자금 포트폴리오가 주식·채권 중심이었으나 앞으로는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은 12만63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더리움은 2.97% 상승하며 3500달러를 회복했다. XRP는 12.62%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지니어스 법안보다도 산업화로 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은 클래리티 법안이 될 수 있다"며 "크로쓰(CROSS) 체인 2.0도 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18일 오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크로쓰가 0.378달러로 전일 대비 70% 이상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크로쓰 프로토콜의 고도화와 비전 확대 등이 시장에 반영되며, 가격은 0.13달러대에서 0.39달러대까지 상승했고 거래량도 늘었다. BNB 체인 기반 토큰의 상승률을 집계한 'BNB Hub'에 따르면 크로쓰는 24시간 상승률 기준 전체 4위(26.5%)에 올랐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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