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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성공률 1%도 안된다던 '쿠키런 TCG', 2년만에 100억 매출"


18일 한콘진 '라이선싱 콘 2025'…게임 IP 확장전략 소개
"이용자 확장·충성에 기여…비용 대비 효율은 따져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성공률 1%도 안 된다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사업에 도전해 2년 만에 100억원에 육박한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도전으로 이제는 매출 500억, 1000억대 확장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은 18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에서 '쿠키런'의 IP 확장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라이선싱 콘 2025에서는 강 그룹장과 함께 이민정 네오위즈 하이디어(HIDEA) 사업실장,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총괄, 남주연 틸팅포인트코리아 대표 등이 '게임과 IP, IP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게임사의 IP 확장 전략에 대한 대담을 펼쳤다.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왼쪽)이 18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 세션에서 자사 게임 '쿠키런'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왼쪽)이 18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 세션에서 자사 게임 '쿠키런'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왼쪽)이 18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 세션에서 자사 게임 '쿠키런'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쿠키런: 브레이버스' [사진=데브시스터즈]

최근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 K-IP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부터 게임뿐만 아니라 쿠키런 IP 비즈니스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북미 출시를 포함해 현재 10여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는 쿠키런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성장이 주목된다.

강 그룹장은 "북미 출시 직후 유통가뿐 아니라 소매점 전체에서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TCG에 대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대만·태국·싱가포르·캐나다 등 다양한 곳에서 대회가 진행되며 쿠키런 TCG의 영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TCG 외에도 IP 확장을 위해 전통 무형유산 장인, 국내·해외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시도했다. 국내 업체 베스킨라빈스부터 '소닉', '크록스' 등 다양한 IP와 이벤트를 진행해 해외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 그룹장은 "쿠키런의 글로벌 매출 확대와 더불어 고군분투하는 심정으로 해외를 타겟으로 한 IP 사업을 확장해왔다"며 "특히 최근 케데헌 사례처럼 쿠키런 IP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리 문화를 알리는 IP 대표선수로 나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왼쪽)이 18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 세션에서 자사 게임 '쿠키런'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패널석 왼쪽부터)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총괄, 김지인 그램퍼스 공동설립자, 이민정 네오위즈 HIDEA 사업실장, 강석곤 데브시스터즈 IP브랜딩 그룹장이 18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 세션'에서 게임 IP 확장 전략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이날 대담에서는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의 게임 '고양이와 스프', 그램퍼스의 게임 '쿠킹어드벤처' 등 다양한 IP의 협업·확장 사례도 소개됐다.

11년째 국내 게임사의 해외 진출 사업을 돕고 있는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국내 게임사들이 IP 비즈니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사 IP뿐만 아니라 외부 IP를 게임 내에 가져오는 시도도 활발해졌다"며 "IP 비즈니스 확장은 외부적으로는 국내·글로벌 이용자층을 넓힐 수 있고, 내부적으로는 게임 이용자의 충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협업을 통한 IP 확장은 적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지, 비용 대비 효율이 얼마나 높은지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며 "정확한 타겟층을 설정하고, 이후 지속적인 협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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