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21일 경기 가평군 용추계곡 인근 수해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71f855f63568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도부가 21일 호우 피해가 집중된 경기 가평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송 비대위원장과 김정재 정책위의장, 정점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경기 가평군 상면 수해지역을 방문했다. 현장에선 서천호 당 재해대책위원장, 가평·포천을 지역구로 둔 김용태 의원, 서태원 가평군수가 지도부에게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현장에 와서 보니 순식간에 계곡물이 불어 도로가 끊기고 전기와 통신이 전부 두절됐다"며 "조속히 복구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와서 들으니 가평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둘러달라는 부탁이 있었다"며 "국민의힘도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될 수 있게 힘을 모으고, 행정안전부에도 특별교부세 배정을 서둘러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하면 예비비를 선지급하는 방안으로 지역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 중인 김 의원도 "(피해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인근 강원도와 경기 북부에 남은 가용한 장비가 있다면 가평군에 지원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많은 주민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과 중앙정부가 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힘써달라고도 당부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혁신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등 당 일정이 순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루고 있는 건 아니고, 7·8월 임시국회 등 당이 할 역할도 정상적으로 하면서 우리 당 일도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금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는 게 당 내외의 판단"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당대회도 소규모로 축소하고 실내에서 하는 것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권이 당면한 일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민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지금은 민생 업무에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다.
당 소속 의원 전원은 내일 충남 예산으로 이동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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