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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오픈AI 올트먼과 '돈독한 사이'…지난주 또 만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에서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등 폭넓은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최란 기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올트먼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도 동석했다.

AI 반도체와 AI 생태계 확대를 비롯한 오픈 AI와 SK그룹의 전방위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최 회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올트먼 CEO를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최태원 SK회장 SNS 캡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과 6월, 올해 2월에도 잇따라 만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AI데이터센터를 통해 '퀀텀 점프'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기반 바이오 등 계열사의 모든 경영 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해 '제4의 퀀텀 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이 달려 있다"며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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