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하철 노약자석을 모두 차지한 것도 모자라 '쌈'까지 싸 먹은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12분쯤 지하철 공항철도 열차 내에서 남성 A씨가 좌석에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하철 노약자석을 모두 차지한 것도 모자라 '쌈'까지 싸 먹은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12분쯤 지하철 공항철도 내에서 쌈을 먹고 있는 남성 A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ea50ca107413b.jpg)
A씨는 일반 좌석이 아닌 노약자석 가운데에 앉은 뒤 양옆으로는 짐과 음식물을 꺼내 노약자석 3칸을 모두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내 비닐장갑을 착용하더니 음식물 봉투에서 상추와 고추, 김치 등을 꺼내 '쌈'을 싸 먹기도 했다. 이 외에도 A 씨는 음식물을 접시에 담은 뒤 젓가락으로 섭취하는 등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A씨의 모습을 제보한 제보자는 "지하철 내에 김치 냄새로 가득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하철 노약자석을 모두 차지한 것도 모자라 '쌈'까지 싸 먹은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12분쯤 지하철 공항철도 내에서 쌈을 먹고 있는 남성 A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109816a1cd079.jpg)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 역시 "노약자석 옆에는 일반 승객들이 타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 냄새가 좋지 않다. 본인에게나 좋은 것이지 남에게는 그냥 '쉰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항철도 내에서 12첩 반상이 웬 말이냐"며 A씨를 강하게 나무랐다.
누리꾼들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A씨의 모습에 "병원에 입원시켜라" "잡아서 과태료 처분해라" "상식이 무너진 사회" "저런 사람들까지 배려해야 하나" 등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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